을지로3가4 [코로나 특집] 을지로 소고기 맛집, 상우가든 - 고기편(篇) 코로나 2년간의 경험을 보면 마스크만 잘 쓰고 있으면 감염의 위험에서 한발짝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밥도 먹고, 고기도 먹고 해야 하는데, 사람 많은 곳에 가는건 부담이 되는건 사실이죠. 그래서 요즘은 프라이빗한 공간, 일명 룸이 있는 식당이 인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룸=코스요리' 또는 '룸=고급&비쌈'이라는 공식이 우리의 다리를 붙잡습니다. 이런 고민을 날려버릴만한 집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광고 아니고 다 제 돈으로 먹은거) '상우가든'은 을지로 3가에 위치한 프리미업 와규 레스토랑입니다. 와규 소고기와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주로 판매하며 프라이빗 룸이 많아 회식에도 좋습니다. 가격이 아주 싼건 아니지만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메뉴판 부터 볼까요? 3~4가지의 부위를 선정해서 제공하는 .. 2021. 10. 9. [을지로3가 분위기집] 차이니즈 비스트로 줄리아 (朱莉婭) 을지로 3가 인쇄골목 사이에 위치한 줄리아(朱莉婭)는 차이니지 비스트로를 표방하는 음식점입니다. 이름에도 붉을 주(朱)가 들어 있어서인지 가게 분위기가 붉은색 계통입니다. 저녁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엄두를 못내다가 점심을 좀 일찍 먹으러 갈 일이 있어서 지나가다 들러봅니다. 천장에 용 한마리가 승천하고 있습니다. 메뉴도 우육면으로 통일해서 음식 사진이 하나밖에 없네요 ^^;; 마라우육면은 비주얼 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는데 국물에 마라맛이 살짝 있습니다. 소고기 사태를 얇게 썰은 고명과 청경채, 파가 올려져 있습니다. 이런 맑은 국물의 우육면은 처음이라 어느 지방 음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뭔가 한국화 된듯한 거부감이 전혀 없는 맛이네요. 면 상태는 이정도. 다음에 한잔 할 일이 있으면 참고하려고 찍어둔 .. 2021. 6. 1. [을지로 맛집] 쌀국수와 촙촙면이 맛있는 '촙촙(Chop Chop)' Authentic Vietnamese Cusine 이라는 명패를 문에 걸어 놓은 을지로3가에 위치한 촙촙입니다. Authentic Cusine이란 그 나라의 요리와 동일한 요리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는데, 여기는 퓨전아닌가요... 정말 베트남 음식과 똑같은지 드셔보세요. 점심 세트메뉴가 있고, 단품메뉴도 있습니다. 여럿이 같으니 단품으로 주문해 봅니다. 자리 셋팅 첫번째 메뉴 촙촙면입니다. 촙촙의 시그니처 메뉴이며 오시는 손님들이 제일 많이 주문하는 음식입니다. 크림소스에 고추장을 넣으면 날 것같은 맛을 가진 마성의 음식입니다. 꽤 고소한 맛이 나서 땅콩이 들어갔는지 물어봤는데 땅콩은 안들어간다네요. 이 소스가 맘에 드시는 분은 추가로 밥시켜서 비벼먹어도 좋고, 반미에 발라먹어도 맛있습니다. 두번째는.. 2021. 3. 28. [을지로 맛집] 비 오는 날 파전 - 을지수제비 비 오는 날 점심은 칼국수 라면, 비 오는 날 저녁은 막걸리에 파전이지요. [을지로 맛집] 비오는 날 칼국수 - 을지칼국수 장마라고는 하는데 일주일에 비님이 한번을 안오시네요.. 마른장마라더니 그냥 건기인듯. 중국과 일본이 비가 많이와서 피해가 많다는데, 그걸보면 차라리 안오는게 나을듯합니다. 비오는 날 �� delicioso.tistory.com 비 오는 소리와 전 부칠 때 소리가 같은 주파수여서 파전이 생각난다는 기사도 있기는 했는데 사실인지는 확인은 안 되고, 어쨌든 비= 파전+막걸리라는 공식이 주당들에게는 공리(公理)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근데 전집에 가면 막상 파전시키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저녁, 을지칼국수 옆에 있는 을지수제비로 전을 먹으러 갑니다. 수제비는 제.. 2020.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