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태국음식 맛집 카오짜이

고용노동청이 있는 을지로 장교빌딩에는 특이한 점이 많습니다.

이 건물은 과거 프랑스계 백화점인 쁘렝땅 백화점이 있었던 곳으로 1997년 IMF 시절 제휴를 맺은 화성산업이 부도를 맞으며 백화점도 같이 폐업하게 된 역사를 가진 건물입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고용노동청이 현재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에는 상제리제라는 상가가 있어 여러 오래된 점포들이 있고, 특이하게 건물의 중간층인 7층 8층에는 식당가가 존재합니다. 오늘 소개할 식당은 7층에 위치한 태국음식점인 카오짜이입니다.

을지로 태국음식 맛집 카오짜이 위치

을지로 태국음식 맛집인 카오자이는 을지로 입구역에서 가깝습니다.

서울 중구 삼일대로 363 장교빌딩 7층 707호

예전에 촬영한 메뉴판인데 꾸이띠아오 느아(소고기 쌀국수)만 500원 올라서 9000원이 된 것 말고는 동일합니다.

카오짜이의 시그니처는 새우살튀김인 텃만꿍입니다.

개당 4천원이라는 가격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한 번쯤은 먹어봐야 합니다. 그래야 비교 기준이 생기니까요 ^^;;

예전에 촬영한 메뉴판인데 꾸이띠아오 느아(소고기 쌀국수)만 500원 올라서 9000원이 된 것 말고는 동일합니다.

자리에 앉으면 내어주시는 기본 찬입니다. 새우살튀김인 텃만꿍(Tod Mun Goong, ทอดมันกุ้ง)을 주문해서 소스가 미리 나와 있네요

하나에 무려 4000원짜리인 텃만꿍이 나왔습니다. 크기도 크고 맛도 좋네요.

두 번째 메뉴는 꾸이띠아오 똠얌입니다. 새우와 어묵이 들어간 해물 쌀국수입니다.

세 번째 메뉴는 꾸이띠아오 느아입니다. 꾸이띠아오는 쌀국수, 느아는 소고기라는 뜻으로 소고기쌀국수를 말합니다.
요건 내꺼니 고수를 듬뿍 뿌려 먹습니다.

네 번째 메뉴는 카오 카나무껍(คะน้าหมูกรอบ)으로 삼겹살 튀김과 케일을 볶은 매콤한 덮밥입니다. (카오=밥)

곁들이로 삑 카이 텃 (닭날개 튀김)도 주문해봅니다.

을지로에서 다양한 태국음식을 먹어보고 싶으면 카오짜이에 방문하세요

평소 먹어보지 못한 요리들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