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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끼

크리스마스에는 스테이크 (부제 : 스테이크 맛있게 굽는법)

by 델리라이프 2019. 12. 25.

크리스마스는 왜인지 스테이크를 썰어주어야 할 것 같은 날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스테이크라며 고기를 연호하는 두 여자 때문 덕분에 엄청난 돈을 투입해서 채끝등심 한근 썰어왔습니다.  역시 때깔이 좋네요.

적당히 두껍게 썰어야 씹는맛도 있고, 육즙이 가득한 미디엄 레어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고기 양면에 올리브유를 바르고 후추, 소금으로 밑간합니다. 

TV에서 보면 키우는 로즈마리 뜯어다가 올리기도 하는데 그런게 있을리가 없으니 그냥 합니다.

 

팬에도 올리브유를 두릅니다. 고기에 바른 기름과 만나 고기 표면을 단단하게 만들어주어서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줍니다.

고기가 잠길 정도로 기름을 넣으라고 하는데, 고기도 느끼한데 기름을 너무 붓는건 혈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고기가 타지 않을 정도만 넣습니다. 코팅팬이 아니면 더 많이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고기를 넣고 구워줍니다.  경험치이기는 한데 손으로 눌러봐서 적당(?)한 수준까지 익으면 뒤집어 줍니다.

한번에 잘 구울수는 없겠죠.

고기가 탄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탄건 아닙니다. (기름을 많이 둘러서 ㅡ,ㅡ)

이것 보다 덜 구우면 반대편을 익힐때 핏물(육즙)이 올라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꽝. 

잘 익은 고기를 썰어서 팬이나 접시에 올리면 끝.
가니시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  소스없이 고기만으로도 훌륭합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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