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2] 고기가 땡기던 날
엄청 힘든 하루도 좋은 사람들과 지글지글 익는 고기앞에서 소주 한잔하다보면 다 잊혀집니다
"오늘은 너무 힘들었으니 고기를 먹어줘야 한다"라고 최면을 걸며 LA갈비, 일명 라갈비로 유명한 을지로 시골집으로 찾아가 봅니다.
사장님은 초벌구이하시느라 엄청 고생이시지만, 손님들은 시원한 에어컨 앞에서 먹는 호사를 누릴수 있습니다.
요렇게 밖에서 초벌구이가 되어서 서빙됩니다.
그냥 먹을 수 있는 상태이기는 한데 갈비는 지방이 많은 부위라 조금 더 구워야 맛이 좋습니다. 어떻게 굽는지는 밑에.
가격은 요정도. 테이블이 몇개 없지만 사장님 혼자 구우시기 때문에 주문이 계속 밀려있습니다.
돼지갈비좀 먹어보고 LA갈비 시켜야지 하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는...
자리에 앉으면 찬을 가져다 주시는데.. 이건 반찬아닌가요 ㅎ
조금 있으면 청국장도 가져다 주십니다. 다른거 안먹고 밥 한공기 먹고 가도 될듯.
한참을 기다려서 기다리던 갈비가 나옵니다. 요걸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가스불을 켜고 조금 더 익혀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조금 더 구운 상태. 간도 살아나고 기름기가 빠져 육질이 조금 단단해져서 씹는 맛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바로 거리두기 격상.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이게 우리가 겪는 마지막 거리두기였으면 좋겠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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