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장산 맛집]갑인 스시카츠 배달기(配達記)

[2021-01-09]  돈까쓰가 먹고싶어요

주중에는 회사에서 점심 먹는건 어쩔수 없다고 자위하며 맛집을 찾아다녔지만 , 주말에 가족을 데리고 식당을 가는 모험을 할 수 없어 포장을 한번 시도해보기로 합니다.

2020/09/05 - [맛집찾아 삼만리] - [우장산역 맛집] 갑인 스시카츠

포장해 오는 음식으로 돈까쓰는 적합하지 않은것 같아 딸아이 설득에 나섰지만 자기는 식어도 좋고, 눅눅해도 좋다며 물러서지 않습니다.

어쩔수 없이 메뉴는 결정되고, 지난번에 괜찮았던 갑인스시카츠에 전화로 포장을 부탁드립니다.

나는 탄탄멘을 먹어야지..라고 생각했으나 면류는 포장이 안된다는,,ㅜㅜ. 제가 끓여먹어도 안될까요라고 문의했으나 안된다는....

영하 15도가 넘는 날씨라 아이스백 하나 들고 집을 나서 봅니다.

요렇게 도시락케이스에 잘 담아 주십니다.
뜨거운 김도 빠져나가라고 구멍도 뚫어주시고, 얌전하게 잘 들고와서 상태가 좋습니다.
일회용 용기가 많이 사용된게 좀 걸리는데 이 아이들도 잘 씻어서 재사용 할 예정입니다.

첫번째 생선카츠정식. 볶은김치가 예술이고, 다진 채소가 들어간 타르타르소스와 미역건더기 많은 미소국물이 잘 어울립니다.

두번째는 모듬카츠정식. 생선,새우,등심까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번째는 등심카츠정식. 오로지 고기만 먹겠다는 따님의 의지.

포장음식이었지만 만족도가 매우 높아서 다음에 다시한번 시도하기로.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