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먹지] 집에서 닭한마리 칼국수 (Feat. 닭가슴살 & 삼양칼국수)

주변에 닭한마리 칼국수를 모르는 사람이 꽤 있어서 의외였었던 적이 있습니다. 

동대문 종합시장에 가면 많이 모여있는데, 닭 한마리(진짜 한마리)를 육수에 잘라 넣고 끓여서 고기와 채소는 건져먹고 국물에 칼국수 , 나머지로 죽해먹는 샤브샤브 비스무리한 음식입니다.

뭔가 한그릇 잘 먹었다는 느낌이 들지요

요즘 생물(생선,고기등등)을 만지는게 싫어져서 고기 음식을 잘 안해먹었는데 갑자기 닭칼국수가 먹고 싶다고해서 코스트코 닭가슴살과 삼양칼국수를 활용해서 한번 끓여보았습니다.  삼양 칼국수는 닭고기베이스라고 해서 골랐고 채소 더 넣으면 고기에 라면인데  맛이 없을리가 없겠지요..

칼국수, 감자, 닭가슴살, 양파, 고추 등등 채소를 준비합니다. 당근이 없어서 빨간색이 없네요

닭고기는 찢어놓고, 감자,양파는 길게 썰고, 고추도 썰어 놓습니다.

칼국수 두개의 물 적정량은 550*2 ml 이지만, 채소와 부재료가 더 들어가니 조금 더 붓습니다. 입맛에 따라 간이 다르니 싱거우면 소금이나 조미료를 좀 첨가해 줍니다. 치킨스톡이 있으면 대박. 
끓으면 스프를 넣고 모든 재료를 같이 넣습니다.

채소에서 국물이 좀 우러났다 싶으면 면을 넣습니다. 건면이라 좀 많이 익혀야 하네요.

Tada~ 비쥬얼은 좀 맛이 없어 보이는데 의외로 괜찮습니다. ^^

겉절이 김치를 담그지는 못하니... 부추에 오이를 고추가루, 간장, 매실액 넣어 부추오이무침 급조합니다.

음.. 이제 색깔이 좀 맞는군요,..

맛있게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