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먹지] 아침, 간단하게 한끼 뚝딱 - 떡 만두국 (떡만둣국 ㅠㅜ)

토요일 아침, 뭘 해먹나..

제일 만만한 만두국(만둣국이 표준어라는데 왜 어색하나요)을 끓여먹기로 합니다.

잘 끓여먹으려면 한없이 어렵겠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면 육수만 있으면 만두와 떡, 파, 계란만 넣으면 끝나는 음식입니다.

시판 설렁탕, 곰탕 국물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으니 오늘은 멸치육수로 해볼께요

1. 국물내기용 대멸을 마른 팬에 살짝 볶습니다.   멸치가 좋아서 손질 하나도 안하고 그냥 합니다. 고소한 냄새가 가득차네요

2. 다시마, 양파를 넣고 육수를 내봅니다. 파, 버섯 있으면 같이 넣어도 좋습니다.

3. 육수만 잘 걸러서 다시 끓으면 만두를 넣어줍니다. 여기서 간장이나  조미료로 간을 해줍니다. 간장은 많이 넣으면 색이 탁해지니 색깔만 맞추고 소금등으로 간을 더해주면 됩니다.  저는 마법의 가루 참치액 즐겨 사용합니다.

4. 끓으면 떡도 넣고, 파도 썰어 넣습니다. 

5. 달걀은 지단으로 넣어야 때깔이 좋지만 "간단"이 모토이므로 풀어서 넣습니다. 달걀 푼 물을 조금씩 흘려넣어서 익을때까지 젓지 않는것이 국물을 탁하게 하지 않습니다.

6. 여기도 색깔이 붉은 색이 없어서 멀겋게 보이네요

7. 짜잔. 볶은 김치랑 같이 먹어봅시다. 김치만두를 김치랑 먹으니 김치맛이네요.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