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너무 맑았던 토요일. 휴일 근무의 슬픔을 먹을것으로 이겨내고자 청계천가의 우육면관으로 달려갔습니다.
에어컨 찬바람덕에 창문밖으로는 파란 하늘만 보였는데, 나와보니 숨이 턱막히는 열기가 함께 하네요.
[우육면 맛집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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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화창하여 창밖도 초록초록 합니다.
테이블마다 메뉴와 설명서가 있습니다. 칭다오, 타이베이, 란저우, 상하이 , 베이징, 서울의 우육면 맛집 78곳을 먹어보고 그중 가장 맛있ㄷ었던 칭다오의 비법을 전수받았다고 합니다.
미쉐린 가이드 2021에도 등재되었습니다.
https://guide.michelin.com/kr/ko/seoul-capital-area/kr-seoul/restaurant/niroumianguan
대만식과 다르게 중국 산동에서 전수받아 라장(辣는 맵다라는 뜻)을 같이 먹습니다.
라장은 매콤한 맛을 내는 소스를 통칭하는 말로 마라장, 산라장, 향라장등 포함된 향신료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육면관의 라장은 고추,산초등으로 매운기름을 낸 라조장인것 같네요.
요런 라조장 하나 사놓으면 라면에도 넣어먹고, 찌개에도 넣어먹고 아주 유용합니다.
아래처럼 조금 덜어서 입맛에 맞게 조금씩 넣어먹으면 맛있습니다.
왼쪽은 고수(셀프)이고, 오른쪽은 갓으로 만든 쏸차이(酸菜)입니다. 갓으로 만든 나물or 절임같은 느낌?
고수는 셀프코너에서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되고, 밥도 셀프입니다.
주문한 오이소채가 처음 나왔습니다. 2000원에 이만큼입니다.
오이와 무의 조합이 상큼합니다.
우육면 특(12000원)입니다. 양지, 아롱사태, 차돌박이 부위가 실하게 들어있습니다.
고수를 올려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고수는 미나리과의 풀로 원산지는 지중해이고, 전세계 안먹는 나라 찾는게 어려울정도로 널리 퍼진 식재료입니다.
실란트로, 코리앤더, 상차이, 고수등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는 빈대풀이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빈대 냄새랑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한국인이 싫어하는 채소입니다.
하지만 저는 매우 好
면은 이정도 굵기의 면입니다.
가게가 좀 좁아서 테이블간 거리가 좀 가깝다보니, 요즘같은 코로나 시기에는 점심시간을 살짝 피해서 가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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